민주당, 尹대통령 탄핵 절차 속도전
윤석열 대통령 사퇴 촉구 탄핵 추진 비상시국대회 개최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내일 보고한 후 24시간 후 의결까지 밀어붙인다는 계획 속에 윤석열 대통령 사퇴 촉구 탄핵 추진 비상시국대회를 통해 압박했다.
이날 민주당 비상시국대회는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조국혁신당 등 야권 의원들이 참석해 여당에 탄핵 동참을 요구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이 제정신이 아니고 판단력도 상황인식도 정상이 아니다"면서 "단 1분 1초도 대통령직무를 수행해서는 안 될 정도로 비정상적인 상태가 확인됐다"며 비상 계엄 선포를 비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한밤중에 기습적으로 비상 계엄이 선포가 행해졌고 경찰이 국회를 봉쇄하고 중무장한 계엄군에 국회로 난입했다"며 "2024년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고 탄핵 사유임을 강조했다.
특히 "무장한 군인과 경찰들이 국회의원들의 국회 출입을 막고 난입하므로써 내란죄를 완성했고 윤석열은 우리 헌법에서 규정한 내란의 우두머리는 즉각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외쳤다.
또 "수사기관은 내란의 우두머리 윤석열을 즉각 수사해야 한다"며 "헌법을 파괴하고 민주주의를 겁박한 윤석열을 반드시 단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분노한 국민의 목소리에, 가슴 밑바닥에서부터 올라오는 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윤석열이 대통령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은 국민 모두에게 불행"이라고 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번 계엄사태와 관련 당분간 공관으로 퇴근하지 않고 국회집무실에서 비상대기한다"며 외부일정도 전면 취소했다.
구영회 기자 asianews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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