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소장파, 대통령 임기 단축 개헌 제안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민의힘 소장파 의원들은 5일 비상계엄 사태를 질서있게 수습하기 위해서 대통령 임기 단축 개헌을 제안하고 나섰다.

김상욱·김소희·김예지·김재섭·우재준 의원 등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엄이 선포된 날 밤 우리가 느꼈던 불안과 분노는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경찰은 국회의원의 국회 출입을 막고 공수부대는 국회 본청에 진입하는 등 대통령은 민주주의 유린의 역사와 인권탄압의 트라우마를 겪었던 우리 국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었다"고 비난했다.

또 "대통령과 여당이 어떤 명분을 가지고 온다 하더라도 이번 비상계엄을 합리화 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이번 비상계엄 선포로 국민들로부터 권위와 신뢰를 모두 잃었다"면서 질서있는 수습을 위해서 세 가지를 제안했다.

우선 "대통령은 이번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서 국민께 진실된 사과 둘째, 이번 사태에 책임있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 신속한 조사와 처벌 마지막으로 대통령 임기단축 개헌"을 제시했다.

이들 소장파 의원들은 "탄핵으로 인한 국정마비와 국론 분열을 막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며 "우리는 진정한 국민의힘으로 국민만 바라보며 함께 가겠다"고 밝혔다.

<국제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