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대통령 탄핵 보수 궤멸 앞당기는 행위

우리 손으로 탄핵한다며 다음 번에 표를 달라고 말 조차 할 수 있나?

2024-12-06     국제뉴스
▲김기현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우리가 국민께 뽑아달라 읍소한 대통령을 우리 손으로 내치자는 주장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김기현 의원은 6일 자신의 SNS에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 정치가 필요하다'며 사실상 탄핵에 동함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순간 귀를 의심했다"며 이같이 글을 남겼다.

특히 "불과 하루 전 준비 없는 혼란으로 인한 국민의 피해를 막기 위해 탄핵을 막겠다더니 오늘은 국민을 지키기 위해 탄핵이 필요하다고 했다"며 "대통령 탄핵이 어린아이 손바닥 뒤집듯 할 수 있는 가벼운 사안이 아니다"을 지적했다.

또 "이미 정한 당론을 변경하거나 대통령탄핵을 할 경우에는 의총에서 2/3이상 동의를 받아야 하는 것은 당헌당규에 정해진 절차라면서 '당론을 정할 때 대표와 상의하라' 외치더니 정작 이 엄청난 결정을 내릴 때 당헌당규를 위반한 채 자신 혼자 처신한 것"이라며 "제왕적 대표냐"고 반문했다.

김긴현 의원은 "우리 손으로 만든 대통령을 우리 손으로 탄핵한다면 다음 번에 또다시 우리에게 표를 달라고 국민에게 말조차 할 수 있겠느냐"고 강조했다.

또한 "대통령도 국민들께 자신의 책임을 통감하고 사죄해야 마땅하다. 하지만 우리 당이 탄핵에 앞장서는 것은 국민 앞에 또 다른 무책임이고 보수 궤멸을 우리 손으로 앞당기는 행위"임을 밝혔다.


구영회 기자 asianews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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