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ㆍ서울시ㆍ고양시ㆍ경기문화재단은 2022년 9월 6일 오후 1시 고양시청에서 〔수도성곽과 방어산성 세계유산 등재 TF팀〕 현판식을 열었다.
〔수도성곽과 방어산성 세계유산 등재 TF팀〕은 경기도와 서울시, 고양시, 경기문화재단 그리고 연구위원 등 총 17명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되었다. 그동안 ‘북한산성’과 ‘한양도성’을 지자체별로 각각 추진하던 세계유산 등재를 문화재청의 권고 및 관련 전문가들의 자문에 따라 2022년부터 통합 추진하기로 하였다.
그동안 ‘북한산성’ 및 ‘한양도성’은 각기 세계유산을 추진하던 중 국제 기념물 기념 협의회(이코모스) 산하 국제학술위원회인 국제성곽위원회(ICOFORT) 전문가 및 문화재청 문화재위원들로부터 상호 통합된 등재 추진 권고를 받았다. 이는 ‘수도성곽과 방어산성’이라는 명칭으로 문화유산으로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 및 완전성과 진정성, 보존관리계획 등 하나의 유산으로 세계유산 통합등재를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각각 진행되었던 기존의 연구성과를 모아 2022년 하반기 문화재청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에 평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수도성곽과 방어산성 세계유산 등재 TF팀〕은 우선등재 이후에도 계속해서 등재 후보 유산이 되도록 통합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및 보존관리계획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한양도성과 북한산성이 탕춘대성으로 서로 연이어진 수도성곽과 방어산성은 고구려 때부터 이어온 평지성과 산성의 이원화된 수도성곽 축조와 함께 한반도 중부지방의 지형적 특징을 이용한 성곽 축성의 전통을 받아들이면서 지배층뿐 아니라 백성들까지 피난할 수 있는 독특한 구조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수도성곽과 방어산성 세계유산 등재 TF팀〕의 구성으로 통합등재 추진 기구의 단초를 마련하고, 동일한 유산에서 관리단체별 차이가 없도록 공동의 보존관리 방향을 모색하는 등 향후 세계유산 등재추진에 큰 추진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