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민의힘은 한동훈 대표의 탄핵 찬성 발언 이후 당내 이견이 찬반이 엇갈리는 속에 단일대오가 강조되는 분위기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한동훈 대표의 탄핵 찬성 발언은 국민들 뜻과 함께하는 정당한 발언이었고 늦은감은 있지만 대통령을 제명, 출당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조경태 의원은 "대통령의 담화는 참담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역사적으로 단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친윤계 의원의 한동훈 대표에 대한 반발은 상황 인식에 제대로 되고 있지 않아 동료의원으로서 참담하다"고 말했다.
조경택 의원은 "탄핵은 역사적으로 할 수밖에 없는 일이며 잘못된 당론은 갈아 어퍼야 한다"고 밝혔다.
송석준 의원은 대통령의 담화에 대해 "평가가 갈리는 것 같고 14일 표결 여부는 상황이 많이 바뀌어 의원들 간 논의해 국민들 눈높이에 맞는 당의 행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석준 의원은 "엄중한 시기이기 때문에 108명이 각자 생각이 다를 수 있어도 국민 눈높이에 맞게 단일대오를 형성해서 수용할 것은 수용하고 중심 잡을 것은 잡아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나경원 의원은 "차분하게 대통령 담화 내용에 대해서 그 의미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할 때이고 매우 무거운 때이고 이럴 때일수록 헌법과 법이 절차에 따라 앞으로의 상황을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대표의 발언은 매우 가벼운 발언이었다. 좀 더 신중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윤상현 의원은 "당에서 격론 끝에 TF를 구성해 국정안정화 로드맵을 만들고 있는 와중에 당대표가 또 다른 입장을 발표하는 이유가 무엇이고 왜 이렇게 오락가락하는 것이냐"며 비난했다.
윤상현 의원은 "지금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면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에게 정권을 헌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국민들은 이재명, 윤석열, 한동훈 셋다 적대적 공생관계가 아닌가? 생각하고 모두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것이 시중 여론"이라고 글을 남겼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SNS에 "이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결단해야 하고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 만으로도 탄핵소추를 통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그 결정은 당론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당은 이런 국가적 사안 앞에서 하나여야 하고 분열하면 안 된다"며 "당리당략을 넘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판단 기준으로 삼아 당의 미래보다 대한민국의 안정과 번영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구영회 기자 asianews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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